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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고양이 급성 질환 사고를 바라보는 사료협회에 대한 입장문

등록일 2024-05-01 오후 5:02:13   작성자 라이프   조회 964  

첨부파일 입장문(썸네일).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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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고양이 급성 질환 사고를 바라보는 사료협회에 대한 입장문>

 

 

- 20245.1 현재 피해를 당한 262가구 436마리 고양이의 유일한 공통점은 동일한 제조원의 사료

- 합당한 의혹 제기를 근거없는 루머로 몰고 피해자를 입막음하려는 태도는 지난 2015년 고양이 사망 사태와 판박이

- 2015109가구 최소 100마리 이상의 고양이 방광 질환 사건과 유사한 형태

-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의 사료관리법 항목의 사료 검사 결과가 사료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님

- 사료가 원인으로 특정되면 사료협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

- 앞으로 특정 사료 뿐 아니라 국내산 사료 전반에 대한 피해 조사를 집계할 예정

 



2024. 5. 1. 현재 특정 제조원의 사료를 먹고 피해를 입은 고양이는 262가구 436마리이며 이중 사망 144마리로 집계되었다사망이 약 33%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치사율이다.

 

오늘자 메가경제는 [단독] 동물보호단체 의혹 주장 고양이 사료 안정성 검사, "유해 물질 검출 안됐다"(https://m.megaeconomy.co.kr/news/newsview.php?ncode=1065612151611186)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사료협회(이하 사료협회)가 사료 안정성 검사를 진행했으나, 사료에 어떠한 유해성 물질도 검출되지 않았고 이는 고양이 급사의 원인은 사료가 아님을 입증한 것이라는 사료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으며, 이 관계자는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에도 일부 동물보호단체가 특정 사료 제품에 대해 근거없는 루머를 제기함으로써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번 안정성 검사는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와 소비자의 신뢰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위 언론 보도에 따르면, 436마리의 피해 고양이들에게서 찾아낸 유일한 공통점인 특정 제조원의 사료에 대한 합리적 의심과 합당한 근거 제기를 단순 루머로 몰아갈 뿐만 아니라 오히려 허위사실 유포라는 법적 굴레를 씌워 피해자들과 동물보호단체를 입막음 하려는 사료협회 관계자의 태도는 마치 지난 2015년 발생했던 고양이 방광 관련 질환 사망사건과 판박이처럼 유사해보인다.

 

지난 2015, 특정 사료를 먹은 고양이들에게서 방광 관련 질병이 발생하였다. 당시 피해를 입었다고 법정에 인적사항을 알린 사람만 109, 피해를 입은 고양이는 수백 마리로 추정이 되었다. 피해자들은 해당 사료에서 메티오닌이라는 물질이 기준치에 비해 낮게 함유되어 이를 먹은 고양이들이 방광염에 걸렸다는 주장을 펼쳤으나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데 실패하였는데, 이에 해당 회사는 특정인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모욕 등의 혐의로 형사 고발을 하였으며 사료를 먹어 방광염에 걸렸다는 내용의 게시글과 댓글 모두를 삭제케 하였다. 그리고 해당 회사는 이를 위반시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민사소송도 제기하여 특정인을 압박하였다. 이후 해당 회사는 2017. 2. 14. 자사 홈페이지에 해당 제품이 국가검사기관(농협중앙회 축산연구소)의 자가 품질 검사 결과와 서울대 수의학과에 의뢰한 고양이 급여테스트 결과, 정부(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주관하여 실시한 품질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2015. 7. 31.에 공개된 농산물품질관리원의 해당 사료의 성분 검증 결과는 적합이며 수은, 아플라톡신, 멜라민, 칼슘, , 메티오닌, 유기인계(14성분), 유기염소계(7성분), 카바메이트계(3성분) 등 도합 30여 종의 물질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공지를 하면서 사료를 안심하고 급여하라고 친절히 안내하기도 하였다. 이 결과로 인해 당시 떠들썩했던 사료 논란은 가라앉았고 사료가 고양이 질환의 원인이라 주장한 특정인은 의료사고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한 해당 회사의 고소 및 고발로 인해 재정적 파산과 PTSD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최초 방향성이 어긋난 문제제기로 인하여 원인규명에 실패했고 소송에서 패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에 사료협회가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했다는 안정성 검사는 지난 2024. 4. 19. 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의 문제 시료 3건에 대해 중간 발표했던 항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료협회가 정밀분석했다고 주장하는 디메토에이트(Dimethoate), 디설포톤(Disulfoton), 디크로보스(Dichlovos), 디플루벤주론(Diflubenzuron), 말라티온(Malathion), 메토밀(Methomyl), 메토프렌(Methoprene), 메티오카브(Methiocarb) 등 총 37개 항목은 이미 농관원에서 불검출 되어 적합 판정을 받았던 잔류농약 항목이라 큰 의미가 없는 검사 결과로 보인다.

 

사료관리법 제11조에 의거한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시행 2024. 4. 1.] [농림축산식품부고시 제2024-27, 2024. 4. 1., 일부개정] 의 별표 16은 사료 내 유해물질의 범위 및 허용기준을 나열하고 있다. 중금속 6, 곰팡이독소 7, 동물용의약품 27, 잔류농약 37종 등을 기본적인 검사항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유해물질의 종류와 범위가 워낙 광범위하고 사료 검사의 관리 효율성을 위해 해당 요소들을 기본적인 검사항목으로 지정할 뿐, 타 법령에서 유해물질로 분류한 물질이 법령에서 허용하는 최대치를 초과해서 검출되면 안 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으며, 나아가 이 고시에서 별도로 기준을 정하지 않은 것은 잠정적으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CAC)규정을 준용할 수 있으며, 이 위원회의 규정에 없는 경우에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해당물질별 관련 자료와 선진외국의 엄격한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판정할 수 있게 규정하였다. 이는 현재의 사료 검사 시스템이 완벽한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임에도 사료협회는 자체 검사결과 사료가 안정성이 담보되었으며 고양이 급사 원인이 사료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만약 2024년 고양이 급성 질환 관련 원인이 사료에 의한 것이라는 최종 결과가 공식기관에 의해 도출된다면 사료협회는 어떻게 할 것인지 묻고 싶다. 사료협회 차원에서 대국민 사과는 물론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회복 지원을 위한 모든 자원과 노력을 기울일 의사가 있는 것인지 답변 부탁드린다.

 

물론, 무분별한 의혹 제기로 인해 특정기업과 기업이 속한 집단 전체가 매도당하거나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한다. 하지만,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나 묘연은 무분별한 의혹의 제기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현재 수의계에서도 피해 고양이들의 임상 증상이 급성 독성 질환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들 독성성분은 누가 강제적인 방법으로 주입시킨 것이 아니라면 고양이의 구강을 통해 흡수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따라서 라이프와 묘연은 고양이의 먹거리에 주목을 했고 사료, , 간식, 모래까지 조사를 하게 되었으며 전국적으로 400건이 넘는 피해 사례들 중에서 특정 제조원에서 생산된 사료가 유일한 공통점이었기 때문에 사료가 원인일 수도 있다는 합리적 의문을 제기하게 된 것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파악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고양이 보호자들은 물론 시장의 혼란도 매우 극심해 보인다. 이런 파급력을 예상했기 때문에 소수의 타 사료 브랜드 제보는 이번 피해 케이스에서 분리해서 별도 관리를 하고 있었다. 단체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료협회가 합리적 의혹제기를 루머로 몰아가며 법적 대응을 암시하고 있으니 단체도 타 사료의 피해사례를 적극적으로 집계하겠다. 현재 문제 되고 있는 특정 제조원 사료 이외에 타 국내산 사료를 급여 도중 무기력, 혈뇨, 뒷다리 절룩거림, 간과 신장 수치 증가 등 현재 피해 고양이들과 유사한 일련의 증상을 보이는 분들의 적극적 제보 부탁(인스타그램 @save.life2020 @cat_safezone) 드린다. 또한 고양이에게서 그치지 않고 개에게서도 유사사례가 발생한다는 제보가 지속되고 있는 바, 별도로 개 사료에 대한 제보 창구를 만들어서 별도 공지토록 하겠다.

 

라이프와 묘연은 차량 급발진 사고를 피해자가 입증해야 하고 수사기관에 의해 결국운전미숙으로 결론 나는 현재의 대한민국 소비자 구제 방식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으며 이번 고양이 피해자들에게도구매미숙이라는 피해자의 과실처럼 보이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힌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이 어처구니 없는 사고의 과학적 원인 규명을 위해 선뜻 부검에 동의를 해 주신 보호자들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억울하게 별로 돌아간 많은 고양이들의 영원한 안식을 바라는 바이다.

 




2024. 5. 1.

사단법인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사단법인 묘연




댓글남기기 (13)

  • 묘연 2024.05.01 오후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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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롭네요. 근데 이러다 원인이 사료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최종 결과가 공식기관에 의해 도출된다면 라이프의 입장은 어찌되나요?
  • 수가800 2024.05.01 오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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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수의사협회에도 한마디 해주시죠!!
    불안감만 키우고 이게 뭡니까
  • 코코 2024.05.01 오후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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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알기로는 수입사료 먹고나서 유사한 증상이 있었던 아이들도 있고, 다른 국내산 사료 먹고도 유사한 증상이 발병한거로 알고 있는데. 이 두 단체도 그 사실을 모를리 없을텐데. 왜 특정 제조사가 100%인거 처럼 보도자료를 쓰시는건지요? 저 집계수치나 통계도 믿을만한 수치인가요? 이 두 단체도 무슨 의도가 있는거 같아요.
  • 타이거 2024.05.01 오후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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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요 수의사회는 뭐하나요?
  • 초이스 2024.05.01 오후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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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알바들을 돈 주고 푼거 보니 사료에 문제 많나보네 아니 얼마나 찔리는게 많으면 이렇게 하수처럼 댓글알바를 풀까나 ㅎㅎ 사료업체 알바들이 수의사들한테 불만이 많나보네요???? 당신들때문에 정직하게 사료 만드는 업체들이 피해보잖아요~~~~~~
  • ㅂㄷㅁㅌ사료꺼져 2024.05.01 오후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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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기회에 원인 톡톡히 밝혀주세요!!! 예전처럼 또 묻힐 순 없습니다
  • 바밤바 2024.05.01 오후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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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진짜 웃기다 ㅋㅋㅋㅋ하찮아서 상대를 해줄 수가 없네, 우리 애 3마리씩이나 같은 거 먹고 같은 증상에 한마리는 고별 가서 2마리도 겨우 살려냈는데,,,,
    고양이들한테 돈 아낀적 한번도 없고 좋은 거 먹이겟다고 그놈의 유기농 사료 먹이다가 이 꼴 난거구만 뭘 알고나 떠드는건지
  • 댓글알바세요? 2024.05.01 오후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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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밑에 몇몇 댓글 알바 티 너무난다 언니야들아~
    레알 두 단체 이상하다고 선동질 하는거 보니까 기도 안차서 진짜ㅋㅋㅋㅋㅋ
    본질을 파악할 생각조차 못하겠지? 그저 돈이라면 허덕이니까 뭘 알겠어..
    불안조장 하지말고 모르면 짜지세요 제발 ㅡㅡ
    매일같이 반려동물과 붙어있는 우리가 더 잘알지 그냥 꺼지세요^^
  • 다영 2024.05.02 오후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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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알바들 너무 티나는데요?
    지금 피해자 모임이나 반려인들 오픈톡, 카페 등 분위기가 어떤지 알면 이렇게 알바 티내면서 댓글 못 달아요. 헛소리 그만하시고 딴데 가서 놀세요. 이렇다고 지난번처럼 대충 묻히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그렇게 안 둬요.
  • 기차역0114 2024.05.03 오후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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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hobbyen-news.com/news/view/1065575327660943
    ‘고양이 급성 질환’, 원인 ‘오리무중’…사료 아닌 새로운 가능성 제기'
    이건 뭔가요? 다른 사료 먹은 케이스가 80여 케이스나 있다는데 왜 이런 사실은 숨기죠? 진짜 원인을 찾고 싶은거 맞나요?
  • 여론몰이 무섭네 2024.05.09 오후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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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고양이관련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게 하나도 안밝혀졌는데, 블로거들은 "볼드모트사료"라고 여론몰이하면서 로얄캐닌등 해외 사료 구매 URL을 달아두는 등 몬가 이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사단법인 2곳에서 주도적으로 하는듯한데...고양이 사망관련해서 전염병/병원접종주사/간식/고양이용품 등 원인분석할게 너무나도 많은데 거의 단정적으로 국내사료로 몰아가는게 이상하네...나중에 사료문제가 아니라 다른원인으로 밝혀지면 동물보호단체는 엄청난 손해소송을 당할듯 ㅋㅋ
  • 원인추정 2024.05.09 오후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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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계통 관련 증상이면 균이나 잔류농약,바이러스 등 보다는 처내 독성계통으로 인한 중독현상은소 보이며,
    사료에 사용되는 씨앗류(예로, 아마씨 등)의 전처리가안된 원료가 아닐까 추정합니다.

    아마씨등 씨앗류의 경우 시안화합물 성분이 있거든요.
    확인해보세요. 원인이 맞다면 성지글이 되겠네요
  • 우유바라기 2024.05.10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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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단체나 수의사협회에 의존하기 보다 국가가 발병한 고양이에 대한 접수, 실태조사, 통계 등을 발표하여 원인규명에 앞장서야 합니다.
    3가지 사료 조사를 끝으로 지금까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합니다. 사료제조 허가, 반려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국가(지자체 포함)는 뭐하나요?
    원인규명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야 합니다. 우리나라에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이 얼마나 많은데 모두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빠르게 대처해야지 고양이에게 안심하고 사료를 줄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사료를 주면서 이건 괜찮을까 합니다.
    퇴근 후에는 고양이의 상태를 먼저 살피게 됩니다. 국가에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합니다.
    제가 왜 열심히 대응하고 있는 동물단체에 이런 댓글을 남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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